[강원권_뜨거운 감자] 그린리모델링 플랫폼 관계자 성과보고회 개최
지난 11월 17일 15시에 강원권 그린리모델링 플랫폼 관계자 성과보고회가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성과보고회 참석자로 강원대학교 건축·환경·토목 공학부 은희창, 최영지, 임종연 교수와 건설융합학부 홍구표 교수를 비롯한 강원대학교 그린리모델링 사업 참여 교수진과 더불어 비에스엔테크놀로지 홍준 대표, 강원건축물에너지평가원 김삼철 대표,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홍경종, 한영희 본부장, 건축사사무소건일종합기술 김중기 전무, 인터파트너스 이정철 이사 등 참여기관 및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본 성과보고회는 2021년도 한 해에 진행된 그린리모델링 대상지 에너지성능평가 결과 및 현장 답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건물 사용자, 설계자, 시공자, 담당 공무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
이날 회의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점이 건물 사용자, 설계자, 시공자, 담당 공무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 문제였다. 인터파트너스 이정철 이사는 ‘사업기획단계, 설계단계, 시공단계 각각에서 사용자와의 의견수렴과정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라며. ‘실제로 군이나 시에서 건축 관련 공무원들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관리하고 컨트롤해야 하지만, 사업 신청만 해놓고 보건소, 어린이집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떠넘기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보건소, 어린이집은 건축 관련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설계, 시공단계에서 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 애로사항이 많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양양군 보건소의 경우 설계, 시공업체가 서울에 있어 처음 조사단계에서만 현장 방문하고 이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방문하지 않아 보건소 관계자가 난감해했다.
이런 문제점의 주된 원인은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 결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현장 시공 문제
설계도면과 현장 시공이 다른 경우와 시공이 불량한 사례가 여럿 존재했다. 강원건축물에너지평가원 김삼철 대표는 ‘비두보건진료소의 경우 도면상 PF보드 100mm이어야 하나, 실제로는 비드법보온판 2종 100mm를 적용하였고, 시공 편의성에 맞게 임의 시공함에 따라 벽체 부위 열교가 발생하거나, 공사범위 누락에 따른 미시공 부위가 발생하였다’라며 ‘단강보건진료소는 도면상 내외부 로이복층유리, 실제 시공은 내부창은 로이복층유리, 외부창은 일반복층유리가 적용되었다. 이것이 공사비 부족이 원인인지, 업체에서 이득을 챙기기 위해 발생한 문제인지 아무도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 시공, 담당 공무원들에게 세미나를 통한 잘못된 사례들을 교육 및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시행 첫해라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다음 해 사업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할 대책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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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원권 김성수 기자 (gw_gr_reporters@naver.com)